EZ EZViwe

인도방문 "경제사절단 최대 성과는 한-인도 CEPA 개선 협의"

김승리 기자  2014.01.21 14:14:47

기사프린트

인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의 가장 큰 성과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개선 협의가 꼽혔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은 2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17층에서 열린 인도 경제사절단 성과 보고 브리핑에서 "가장 큰 성과는 인도에서의 투자여건과 무역환경이 개선됐다는 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특히 한국 인도 간 세파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관세자유화율을 현재 65%에서 90% 이상 수준으로 높이기로 협의했다"고 알렸다.

앞으로 양국의 경제협력관계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지난 2010년 1월 발효된 CEPA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세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협약을 맺은 두 국가 중 한 곳에만 세금을 내도록 하는 "이중과세방지협약에도 가서명했다"고 말했다. 인도에 현지법인을 둔 우리나라 기업들이 두 국가에 모두 세금을 내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세금을 아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부회장은 경제사절단의 인도 방문 성과도 밝혔다.

이 부회장은 "남동발전은 발전소를 수주했고 두산그룹도 발전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기로 했다"며 "포스크는 6년에 걸쳐 지연된 제철소 건설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과 인도 간 상호 투자 필요성에 따라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이 부회장은 전망했다.

이 부회장은 "인도는 IT와 첨단기술이 발전돼 있고 한국은 제조업 중심의 생산기술이 발전돼 있는 만큼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가 많다"며 "특히 창조경제 추진에 있어 양국의 협력분야가 많다는 것을 양국 정상과 경제인들이 새삼 느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