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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세계최초'3밴드 CA, '영화 1편 22초'…올해 말 상용화

김승리 기자  2014.01.20 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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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주파수 3개를 묶는 '3밴드 CA(주파수 묶음기술)'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퀄컴이 칩셋을 개발하고 삼성전자 등 제조사가 단말기를 제조하면 올해 말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최대 300메가비피에스(Mbps)의 3밴드(band) 롱텀에볼루션 어드벤스드(LTE-A)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800메가바이트(MB) 용량의 영화 한편을 불과 22초면 내려 받을 수 있다. 3세대(G)는 약 7분 24초, 롱텀에볼루션(LTE)는 약 1분 25초, LTE-A는 43초가 소요된다.

지금까지 통신사들은 더욱 빠른 LTE 속도를 위해 2개의 이종대역 주파수를 묶어 단일 대역 주파수처럼 활용하는 CA(주파수 묶음기술, Carrier Aggregation)를 선보였으나 3개 주파수를 묶은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이번 3밴드 CA는 1개 광대역(20㎒) 주파수와 2개의 10㎒ 주파수 등 총 3개 대역 주파수를 묶은 '20+10+10MHz' 3band LTE-A 기술이다. 1.8㎓, 2.8㎓, 800㎒ 3개 주파수를 묶었다.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4'에서 3개 광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최대 450Mbps 속도의 3band LTE-A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10㎒ 주파수 2개를 묶어 최대 150Mbps속도를 제공하는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10㎒+20㎒' 주파수를 묶어 최대 다운로드 225Mbps를 구현하는 LTE-A를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은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지난 11월 선보인 '10+20㎒' 광대역 LTE-A를 넘어 3개 주파수를 묶는 3band LTE-A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장비제조사와 3band TF(Task Force)를 운영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왔다.

SK텔레콤의 3band LTE-A 기술 개발에 따라 향후 4개, 5개의 주파수 대역을 연결하는 4Band · 5Band LTE-A 기술 개발도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세계 이통사들과의 컨설팅 계약과 높은 우위의 통신 품질 등 SK텔레콤은 강력한 글로벌 통신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격차 확대를 통해 통신 강국으로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