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올해 과장으로 승진한 직원과 배우자들을 초청해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 부회장은 승진 대상자들에게 많이 듣고 적게 말하는 소통 방식으로 가정과 회사의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LS산전은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안양 본사·연구소와 청주, 천안, 부산 등 사업장 과장 승진자 가족 100여명, 구 부회장, 박해룡 CHO(최고인사책임자)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Smart Working, Happy Life'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구 부회장은 축사에서 "좋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LS산전이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것은 모두 이 자리에 참석한 승진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가족들의 헌신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회사가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회사에서처럼 가정에서도 존경 받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애써달라"고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과장이라면 새로운 업무 방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후배들도 훌륭한 인재로 이끌어야 하는 실질적 관리자가 된 것"이라며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목표를 세우면 예전과는 다른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실현 방법을 찾게 되며, 이를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를 의미하는 컴퍼니(Company)라는 영단어는 '함께(com) 빵(pany)을 먹는다'는 뜻으로, 우리 말로 '식구'와 동일한 뜻"이라며 "단순히 빵만 같이 먹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과 큰 목표와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의미를 공유하면 회사와 가정 모두 진정한 의미의 컴퍼니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상대의 아래에 서서 많이 듣고 적게 말하는 습관을 통해 회사와 가정이라는 컴퍼니를 이끌어가는 훌륭한 리더가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Smart Working, Happy Life' 행사는 지난 2011년 구 부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