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과학기술 분야 주요 R&D(연구개발) 사업에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조1009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치매예측을 위한 60, 70, 80대의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구축해 2017년부터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고경력 연구자, CTO 등 40여명의 전문가 그룹이 기업의 필요 기술을 찾아주는 온라인 서비스도 만들 계획이다.
미래부는 오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종합시행계획은 과기분야 R&D 총 예산 5조678억원 중 출연기관 연구운영비 등을 제외한 것으로 기초연구 6967억원, 원천기술개발 5033억원, 우주 3179억원 등 6개 분야 사업을 포함한다.
우선 창의적 지식자산 창출을 위해 창의적·독창적 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의 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초연구사업 예산 6967억원 중 우수성과 창출의 핵심인 중견층 연구자 지원을 3488억원으로 확대해 올해 신규과제를 930여개 지원한다. 젊은 연구자들의 독창적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미래도전형 과제 등 신진연구 지원을 1419억원으로 강화한다.
또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미래유망분야 핵심원천기술 개발에 5033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유망분야 R&D 지원을 강화한다.
BT분야는 2186억원으로 바이오·의료기술개발 1446억원을 통해 신약후보물질 도출, 줄기세포 이용 난치성 질환 치료 등을 지원한다. 맞춤의료를 위한 다부처 유전체사업으로 115억원을 책정했다.
또 뇌과학원천기술개발 141억원을 통해 치매예측을 위한 60, 70, 80대의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구축해 2017부터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NT분야 528억원에서는 나노·소재기술개발 219억원을 통해 터치스크린패널, 차세대 플렉서블 일렉트로닉스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나노융합2020 33억원으로 우수 나노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R&D를 통한 신산업 창출 강화를 위해 '신산업창조프로젝트(105억원)'를 본격 추진한다.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을 통해 미래시장을 견인할 융합기술을 발굴하고, 2년 내에 신속한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융합과제를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R&D 성과가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도 80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선정과제인 암치료, 비만, 유해화학물질유출 대응에 대한 기술개발 결과의 현장 시범적용을 지원한다.
우주, 원자력, 가속기 등 거대과학에 대한 투자도 지속 확대하고, 특히 관련 기술의 산업적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전년대비 예산이 50%이상 증가한 우주분야는 3179억원으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2350억원을 통해 엔진구성품 시험설비 구축과 발사체와 액체엔진의 예비설계를 완료하고, 달탐사선 자력발사를 위한 단계별 달탐사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원자력분야 2920억원을 통해 원자력 안전 확보와 지속가능한 미래형 원자로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강화한다. 특히 방사선 분야를 중심으로 타 기술분야와 융합을 통해 고부가 방사선 의료기기와 방사선 치료기술 개발 등 미래 신산업 창출을 추진한다.
핵융합·가속기분야는 2369억원으로 장치산업에 참여 중인 400여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은 물론 타산업 분야,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한다.
미래부는 위와 같은 기초·원천 R&D 지원을 통해 창출된 성과가 연구실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계에 연계될 수 있도록 연구성과의 활용·확산 체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2월에는 출연연, 특구진흥재단, 소프트웨어뱅크 등의 보유기술정보 2000여건을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개시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고경력 연구자, CTO 등 40여명의 전문가 그룹이 기업의 필요 기술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성과활용과 사업화 지원 예산을 179억원으로 3배 가까이 확대했다. 이를 통해 사업화 유망기술에 대한 기술컨설팅과 마케팅을 150개로 확대 지원하고 추가 R&D, 기술금융 연계 등 사업화 지원을 40개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