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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성공시키자"…과학기술·정보통신 '한자리에'

김승리 기자  2014.01.10 18: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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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정책인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 정보통신인들과 과학 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와 화합을 이뤄나갈 것을 다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4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 설립이후 과학기술계와 정보방송통신계가 함께 개최하는 지난해 한마음 대회를 이후 두 번째이며 신년회로써는 처음이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문기 미래부 장관, 박상대 과총 회장, 경상현 ICT 대연합 회장 등 관련 기관 주요 인사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계 대표 8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박상대 과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과학기술·ICT와 접목돼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으며 이것이 진정한 창조경제이자 융합의 힘"이라며 "새해에도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정신으로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계가 함께 위대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마부정제란 '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쉬지 않고 달려 나가자는 의미다.

경상현 ICT 대연합 회장도 "120년 전, 갑오개혁으로 나라를 근대화하고 발전시키려 했던 선조들의 얼을 이어 받자"면서 "과학기술과 ICT 종사자 모두 창조경제의 중심에 서서 나라 발전에 한층 더 크게 이바지 할 것을 다짐하고 이에 매진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창조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스타트업 중 옥스퍼드 대학 등 해외 유명 대학에 전자책 솔루션 납품에 성공한 '아이포트폴리오'의 김성윤 대표도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5개의 회사가 10개 학교로부터 2년간 블라인드 테스트를 받았는데 그 중 아이포트폴리오가 9개 회사로부터 선택을 받아 납품이 결정됐다"면서 "미래부의 스마트콘텐츠센트에 입주함으로써 우수한 인력이 많이 영입됐고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력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현주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과 조은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지은수 서울과학고 학생이 각각 해당분야의 신진대표로 선정돼 창조경제에 대한 사례와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과 윤동윤 전 체신부장관이 각각 과학기술계와 정보방송통신계를 대표해 건배사를 실시했다.

강 총장은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 담을 헐고 창의적인 과학 기술에 근거한 창조경제의 불길이 타오르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도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은 한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리를 빛낸 박근혜 대통령도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이 한마음으로 함께 하는 자리가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창조경제 본격 실현을 위해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