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CT)·정보통신기술(IT)·에너지기술(ET)을 융합한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BEMS) 보급을 활성화해 건물에너지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 보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 제2차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 상정·보고했다고 밝혔다.
BEMS는 건물 내 에너지 사용기기(조명, 냉·난방설비, 환기설비, 콘센트 등)에 센서·계측장비 설치 후, 에너지사용 정보를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관리방안으로 자동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외 사례를 통해 BEMS 설치 시 10∼30%의 에너지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건물에너지 효율화로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려는 시장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 전문 리서치보고서(美 네비건트리서치, 2013년 7월)에 따르면 시장규모가 2012년 2조1000억원(18억불)에서 2020년에는 6조7000억원(60억불)로 연 15.6%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BEMS를 창조경제의 핵심분야로 육성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BEMS 보급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우선 BEMS KS규격을 개발·제정해 기술을 표준화하고, BEMS 인증제를 도입해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관련산업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BEMS 운영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 R&D를 추진하고, 건축·설비·IT분야 융합 과정인 건물에너지관리 특화과정 등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축기준 완화, 세제감면, 보조금 시범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공공기관이 BEMS 도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BEMS보급 활성화를 통해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건물에너지 관리분야가 스마트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서비스분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