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10일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를 통해 초고해상도 4K TV를 비롯해 카메라, 스마트폰, 스마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소니는 이번 CES 2014에서 '플레이(Play)'에 초점을 둔 제품 라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4K TV와 콘텐츠
소니의 4K 울트라 HD 브라비아 TV제품군은 주력 상품인 X950B 시리즈에 65인치와 85인치 모델 2종을 추가했다. 각각의 TV 제품들은 백라이트 알고리즘인 익스텐디드 다이내믹 레인지 프로(X-tended Dynamic Range Pro)가 특징이다.
여기에는 X900B 시리즈도 추가됐다. 스탠드형이나 벽걸이형으로 사용할 때 모두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웨지(Wedge)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소니의 2014년형 4K 브라비아 TV는 소니 고유의 4K 60P HEVC 하드웨어 디코더를 내장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4K 콘텐츠를 더욱 쉽게 재생할 수 있다.
아울러 소니는 자사의 엑스리얼리티 프로(X-Reality™ PRO) 영상 엔진을 탑재한 4개의 신형 브라비아 풀 HD TV모델도 선보인다.
컨텐츠로는 '비디오 언리미티드 4K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다양한 스튜디오 및 제작사의 장편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단편물 등 140개 이상의 타이틀로 구성된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알파 A5000, FDR-AX100 공개
소니는 APS-C 이미지 센서 탑재 카메라 중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알파 A5000을 새롭게 선보인다. 미러리스 모델인 알파 A5000은 DSLR과 동일한 201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비온즈 엑스(BIONZ X) 영상 처리엔진을 통해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고, Wi-Fi와 NFC(근거리무선통신) 등도 결합시켰다.
캠코더 부문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4K 핸디캠 FDR-AX1보다 더 작고 가벼운 FDR-AX100(AX100)을 선보인다. AX100은 1인치 크기의 대형 이면조사형 CMOS 이미지 센서와 비온즈 엑스(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아름다운 아웃포커스 효과 구현이 가능하다.
새로운 액션캠 HDR-AS100V(이하 AS100V)에는 비온즈 엑스(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와 프리미엄 영상 품질을 제공하는 신형 렌즈 및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HFR(고속연사기법) 포맷을 지원해 슬로우 모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AS100V는 생활 방수가 가능한 디자인을 채용해 별도의 방수 하우징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 개념을 확장한 신기술 공개
플레이 개념을 확장한 두 가지 새로운 기술도 선보인다. 그 중 하나인 헤드 트래커(Head Tracker) 센서는 소니의 HMZ-T3W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후면에 부착돼, 착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감지하고 좌우 또는 상하로 시야에 들어오는 화면을 변화시킨다.
테니스 센서(Tennis Sensor)는 테니스 라켓에 부착해 사용하며, 나중에 스마트폰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스윙 속도, 공의 회전과 속도 등 사용자의 테니스 타구와 정보를 분석하고 기록한다.
이밖에도 소니의 핵심 사업인 오디오로는 지난해 출시한 하이 리솔루션 오디오(HRA) 제품을 시연한다. 모바일 제품으로는 플래그십 모델인 엑스페리아 Z의 콤팩트 모델인 엑스페리아 Z1 콤팩트의 혁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 파슬로 소니 일렉트로닉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플레이라는 말은 게임을 즐기는 것에서부터 음악 감상, 스포츠 관람이나 참여, 그리고 디바이스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재미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소개된 제품들이 소니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기대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14]소니, 4K 울트라 HD X900B 시리즈](http://www.fdaily.co.kr/data/photos/20140102/art_138907737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