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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고차값, 겨울 비수기 맞아 약세 지속

배기량 2000㏄ 이하 SUV만 상대적 강세

김승리 기자  2014.01.07 15: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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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인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고차값은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지난해 12월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세 상황에서 배기량 2000㏄ 이하 SUV 중고차값은 여전히 강세다.

7일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www.autoinside.co.kr)는 '1월 중고차 시황' 자료를 통해 대형 세단, 대형 SUV 위주로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그 외에 차종은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경소형차의 시세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기아 모닝, 한국GM 스파크 등 인기 차종의 시세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1년식 기아 올뉴모닝의 시세는 550만~820만원, 같은 연식 한국GM 스파크는 620만~820만원이다. 다만 각 모델별 상위등급 차량이 전달보다 10만~20만원 내렸고 2014년형 모델이 중고차 시장에 매입되기 시작하면 시세가 소폭 내릴 것으로 오토인사이드측은 전망했다.

준중형차 시세는 약보합세다. 현대 아반떼가 전달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기아 포르테, K3 등 모델의 가격이 30만~50만원씩, 르노삼성 SM3, 한국GM 크루즈 등의 시세도 10만~20만원씩 하락하는 추세다.

2011년식 차량 기준 현대 아반떼MD는 1080만~1430만원, 기아 포르테는 1000만~1250만원에 거래 중이다. 르노삼성 SM3는 810만~1290만원, 한국GM 라세티 프리미어는 920만~1300만원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대형차값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11년식 현대 에쿠스 시세는 3500만~59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평균 3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기아차 K9 2012년식도 3450만~6100만원으로 약세다.

SUV는 배기량 2000㏄를 기준으로 희비가 갈렸다. 현대 베라크루즈, 쌍용 렉스턴 등 2000㏄ 이상 모델은 전년 12월보다 차값이 30만~70만원 가격이 내렸다.

반면 현대 투싼ix, 기아 스포티지R 등 2000cc 이하 SUV는 2011년식 차량이 각각 1580만~2180만원, 1580만~2130만원을 형성하고 있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메이커 등 수입 중고차는 꾸준한 약세 상황 속에서 BMW 520d나 폭스바겐 티구안 등 인기 차종이 하락폭이 적었다. 2010년식 BMW 520d는 3600만~4350만원에 거래 중이다.

오토인사이드 관계자는 "수입 완성차 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어 수입 중고차 시세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