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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ADB 수석이코노미스트 "제조업에서 서비스산업으로 전환 필요"

김승리 기자  2014.01.07 12: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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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하는 아시아 국가와의 경쟁 심화에 대비해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에 내정된 이창용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4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설명회에서 "중국, 인도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아세안(ASEAN) 국가가 새로운 역내 성장축으로 등장했다"며 "고성장하는 아시아 국가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에 대비해 제조업에서 서비스산업으로 빠르게 구조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인 고령화와 저성장 기조에 대응해 상품이 아닌 사람을 수출하는 등 수출산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극심한 고령화에 진입한 우리나라가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산업의 체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의 잠재 성장률을 4%로 보고 평균보다 잘 하려는 노력은 해야겠지만 5%까지 무리하게 가자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코트라의 9개 권역별 해외지역본부장은 9개 권역별 해외지역본부장이 참석해 해당 지역의 기회요인과 위협요인 등을 설명하고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최대 교역파트너인 중국은 올해 성장보다는 개혁을 통한 경제 내실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아베노믹스 이후 지속적인 엔화약세 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회복국면에 진입한 미국은 여전히 중요한 전략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코트라는 올해 미국시장을 'GIANT의 귀환'으로 정의하고 경기부양 업종(Government Policy Market), IT시장(IT), 부품소재산업(Again, Made in USA), 틈새시장(Niche Market), 맞춤형 제품(Tailor-made Market)이 우리 중소기업에 유망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외 유럽은 독일·영국 등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되고 그리스·스페인 등 재정위기 국가도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신흥시장은 여전히 5% 이상의 경제성장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정치 불안과 금융 변동성 등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