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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4]기아차, '인간 중심의 스마트카' 차세대 신기술 13종 공개

김승리 기자  2014.01.07 12: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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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처럼 생각하고 교감하는 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인간 중심의 스마트카'를 미래자동차 콘셉트로 제시했다.

기아차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4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차세대 신기술 13종을 선보였다.

주요 기술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유보 EV e서비스' ▲일정 확인, 음악 감상 등이 가능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등이다.

특히 유보 EV e서비스는 기아차가 첫 선을 보인 첨단 기술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예약 충전하거나 원격으로 차량 상태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 연동, 충전소 위치도 검색 가능하다. 기아차는 유보 EV e서비스를 올해 출시 예정인 쏘울 전기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또 기아차는 사고 등 교통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거나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파악해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는 스마트 라디오(Smart Radio) 등을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신기술도 빠르면 2~3년 내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2009년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CES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참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기아차는 신형 쏘울, 도시형 4도어 쿠페 콘셉트카 KND-7, 최신 선행 기술 콘셉트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한 차량 절개 모델 등을 공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카 기술과 더불어 친환경 차량의 표준과 미래 비전까지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