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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M&A로 공략하라

김승리 기자  2014.01.05 1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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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6일 코트라가 발간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M&A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선진기업과 사모펀드들이 아프리카 역내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기업의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국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은 인수·합병을 아프리카 진출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인수·합병 총 거래규모는 2012년 250억 달러, 거래건수는 531개였다. 올해도 도·소매 유통, 통신서비스, 은행업, 보험업, 부동산 등으로 인수·합병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는 안정적인 현지 정착과 현지 생산·영업라인 확보, 높은 수익률, 투자금 회수기간 단축 등을 위해 인수·합병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일본 등 외국기업의 인수·합병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이 최대 주주인 남아공 투자기관인 샨두카 그룹(Shanduka Group)은 나이지리아 무선통신사인 MTN 나이지리아 커뮤니케이션(Nigeria Communication)을 3억3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NTT 자회사인 남아공 디멘션데이타(Dimension Data)사가 케냐의 IT사인 엑세스케냐(Access Kenya)를 3430만 달러에 인수했다.

김선화 코트라 시장조사실장은 "아프리카 투자진출 성공의 핵심은 현지화이며, 선진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코트라의 '글로벌 M&A 지원센터'를 통해 아프리카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