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 전시회에서 7종의 초고화질 TV(UHD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UHD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5일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벨라지오 호텔에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마련, UHD 신제품과 기술력을 과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IPS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UHD 기술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프리미엄과 보급형을 아우르는 풀라인업 제품과 저소비전력과 고휘도의 친환경 기술 및 곡면(커브드)형으로 대변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UHD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기존의 55인치, 65인치, 84인치 라인업에 98인치, 79인치 모델을 추가했다. 또 49인치, 42인치의 보급형 모델도 추가로 선보여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곡면 LCD로는 세계 최대 사이즈이자 세계 최고 해상도(5120X2160)를 갖춘 105인치 제품을 비롯해 65인치 곡면 UHD LCD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UHD해상도의 77인치와 55인치 곡면 OLED TV를 전시, 대화면 OLED도 UHD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한다는 각오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전시회를 통해 IT 및 모바일 디스플레이에서도 AH-IPS기반의 초고해상도 제품과 다양한 이형 사이즈 제품을 선보여 확실한 시장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일반 HD의 4배인 쿼드HD(2560×1440) 해상도에 491ppi를 자랑하는 6인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UHD 및 QHD 해상도로 각각 185ppi와 220ppi를 구현한 23.8인치와 13.3인치 제품으로 IT 고객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투명도를 기존보다 15% 향상시킨 47인치 투명디스플레이와 기존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3D화면을 제공하는 55인치 무안경 3D제품, 55인치 패널 9개로 구성돼 세계 최소인 3.6㎜베젤을 구현한 비디오월 등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이 성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CES에서도 고객들이 2014년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안하고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