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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에인절스, 하지원·강예원·손가인…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연예뉴스팀 기자  2014.01.02 1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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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드라마 '기황후'로 2013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하지원(36)이 이번에는 스크린에서 대박을 노린다. 박제현(46) 감독의 '조선미녀삼총사'다.

'조선미녀삼총사'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진옥'(하지원) '홍단'(강예원) '가비'(손가인) 미녀 트리오가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달라는 왕의 밀명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믹 액션물이다.

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조선미녀삼총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미녀삼총사를 연기한 하지원(36), 강예원(34), 손가인(27) 그리고 이들의 사부 '무명'역의 고창석(44), 무림고수 '사현' 주상욱(36)이 참석했다. 박제현 감독도 함께 자리했다.

하지원은 이미 영화 '형사 듀얼리스트', 드라마 '황진이' '다모' 그리고 방송 중인 '기황후'에서 사극 연기를 경험했다. 주로 무거운 캐릭터를 연기한 하지원은 "이번 영화에서는 밝고 엉뚱한 캐릭터를 맡아 편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조선미녀삼총사'에서 만능검객 '진옥'을 연기했다. 뛰어난 무술 실력은 물론 비상한 머리로 신기한 발명품을 척척 만들어내는 캐릭터다. 박 감독은 "이 영화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진옥'을 연기할 배우는 하지원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의 기대대로 하지원은 "늘 보여줬던 액션보다는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어 연구를 많이 했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감독과 스태프들로부터 "역시 하지원"이라는 말을 들었다.

'조선미녀삼총사'라는 제목에서 보듯 캐머런 디아즈, 드루 베리모어, 루시 리우가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미녀삼총사'에서 착안한 영화다.

박 감독은 "'만약 우리나라에 '미녀삼총사'가 있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라며 "남성보다 제한된 삶을 살아야 했던 조선시대로 가 앞서나가는 여성상을 그려준다면 통쾌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해운대' '퀵' '점쟁이들'에서 발랄한 매력을 발산한 강예원이 삼총사 중 한 명인 주부검객 '홍단'을 연기했다. '홍단'은 현상금이 걸린 일이라면 버선발로 달려나가는 억척 주부다.

강예원은 "워낙 액션을 좋아하고 몸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며 "한 편의 판타지 같은 이 영화에 출연하게 돼 기분좋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 또한 "강예원의 재기발랄하고 재치있는 모습을 보고 캐스팅했다"고 인정했다.

삼총사의 마지막 한 자리는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멤버 손가인이 차지했다. 손가인이 연기한 '가비'는 애교라고는 찾을 수가 없는 막무가내 막내다. 머리보다는 주먹이 빠른 캐릭터다.

손가인은 "영화가 개봉하기만을 기다렸다"면서 "이렇게 개봉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흐뭇해했다. 또 "대사보다는 액션이 많다"며 "몸을 쓰는 게 연기 경력이 짧은 나에게는 더 편했다"고 털어놓았다.

'조선미녀삼총사'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