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일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제2차 전기에너지저장시스템(IEC/TC120) 국제표준화회의에서 노대석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사진)가 환경분야 작업반 의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한국이 에너지저장장치(ESS)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표원에 따르면 'ESS 환경분야 표준화'는 ESS 설치시 환경조건 유해물질 사용제한 등 규제와 연관된 이슈를 다루면서 시험·설치·안전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된 특수 분야다.
이번에 한국이 의장국을 맡게 된 데는 선진국보다 한 발 앞서 가정용,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국내표준을 먼저 제정한 점이 좋은 평가를 얻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작업반은 의장을 중심으로 각국의 전문가와 협력해 환경 기술보고서를 작성하고 중장기적인 표준개발 항목을 제시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ESS 표준화활동은 ESS 보급을 위한 국내환경표준과 국제표준의 연계성을 강화해 ESS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무역기술 장벽을 사전에 제거하고 산업활성화 여건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예상되는 표준화 항목은 ▲특수환경조건 ▲전기·기계적 환경조건 ▲설치 및 유지보수 환경 ▲폐기 및 재활용 처리절차 등이다.
한편 ESS는 생산된 전기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장치로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산하고 전력품질 개선 및 블랙아웃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차세대 신성장산업이다.
2020년 세계 시장규모는 약 47조원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