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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가요계, 1월부터 후끈…신구스타 집단쟁명

연예뉴스팀 기자  2014.01.01 09: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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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의 여름은 1월부터 시작된다.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해 '동방신기', 비 등 컴백 소식 만으로도 팬들을 달아오르게 할 가수들이 새 앨범을 발표하기 때문이다.

군 복무를 마친 비(32)가 2014년을 연다. 2010년 '널 붙잡을 노래' '힙송' 이후 4년 만에 정규 6집 '레인 이펙트'를 들고 2일 국내 팬들을 만난다. 수록곡 모두를 작사·작곡·프로듀싱해 자신의 색깔을 낸 앨범이다.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 '레인 이펙트'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교감하고 있다.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 '30 섹시'와 '라 송' 티저 영상에는 30대로 접어든 비의 절제된 춤사위, 기존의 비에게서 찾아볼 수 없던 모습이 담겼다.

한류듀오 '동방신기'는 6일 국내에서 1년4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 '텐스(TENSE)'로 겨울을 뜨겁게 만든다. 지난해 일본에서 해외 가수 처음으로 7만5000명 규모의 공연을 열고, 단일 투어로 85만명을 끌어모으는 등 저력을 과시해 온만큼 '텐스'는 겨울을 달굴 불씨가 될 전망이다.

'텐스'는 '동방신기'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긴장된, 신경이 날카로운'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데뷔한 지 10년이 됐지만, 여전히 무대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동방신기'라는 의미도 담았다. 1일 타이틀곡 '섬싱'의 뮤직비디오를 공개,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나선다.

다시 미국 '빌보드' 차트를 주목할 때도 임박하고 있다. 메가히트곡 '강남스타일'에 이어 지난해 '젠틀맨'으로 세계를 순회한 싸이(37)도 이르면 이달 안에 새 앨범을 공개한다.

싸이는 지난해 연말 콘서트에서 '젠틀맨'이 세계시장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만든 곡임을 인정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신곡 작업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스눕독, 스티븐 타일러 등 팝스타들과 협업 소식을 알려온만큼 새 앨범에 대한 세계의 주목도도 높다.

걸그룹 '소녀시대'도 컴백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같은 소속사 그룹 '동방신기'의 열기를 이어받아 1월 말, 혹은 2월 컴백을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이다. 지난해 '빠빠빠'로 남녀노소를 '점핑'하게 만든 걸그룹 '크레용팝'도 상반기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이르면 2월 중 만날 수 있다.

SM·YG·JYP 엔터테인먼트로 일컬어지는 3대 기획사의 신인그룹도 기대할 만하다. 특히 지난해 SM·YG에 비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JYP는 2014년 선보일 신인 그룹에 정성을 쏟고 있다.

JYP는 '2PM' 이후 6년 만의 보이그룹을 1월에 데뷔시킨다. 무술이 기반이 된 마셜 아츠를 내세우는 7인 그룹으로 화려한 퍼포먼스가 강점이다. 지난해 데뷔한 JYP의 듀오 'JJ프로젝트'(JB·Jr)가 이 팀에 합류한다. 1분기 중 '미쓰에이'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2분기 중 이미 팀 이름이 알려진 보이그룹 '5 라이브'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YG는 지난해 남성그룹 데뷔 프로젝트 '윈'을 통해 이름을 알린 '위너'를 상반기에 선보인다. '위너'는 소속사 선배 그룹 '빅뱅'의 일본 돔 투어를 함께하며 무대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해 데뷔 앨범을 100만장 이상 팔아치운 '엑소'를 탄생시킨 SM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유망주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인 'SM 루키스'를 론칭, 새 얼굴들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재조명된 '문화 대통령' 서태지(42)는 해마다 컴백 여부를 두고 관심을 끌어왔지만 새 앨범을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스스로 서태지닷컴에 "이변이 없는 한 2014년 안으로는 모두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서태지가 새 앨범을 발표하면 2009년 7월 8집 '아토모스' 이후 5년 만의 음반이 된다. 특히 결혼 사실이 알려진 후 첫 앨범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이 음악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 것인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