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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두 달 연속 내림세

강민재 기자  2013.12.27 08: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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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지난달에 이어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76으로 넉달만에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전월(78)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100을 밑돌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등 1차 금속이 지난달 88에서 이번달 77로 급강하했다. 고무 및 플라스틱도 80에서 69로 11포인트 떨어졌고 전자·영상·통신장비는 63에서 58로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2→79)과 중소기업(74→72)이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유형별로는 수출기업(78→77)과 내수기업(79→75)이 모두 내렸다.

매출 BSI는 86으로 전월(88)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채산성BSI는 88로 한달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8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체의 경영 고충으로는 '내수부진'이 가장 큰 몫을 차지했다. 이 비중은 23.0%로 지난달 22.1%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2위로 꼽힌 '불확실한 경제상황'(17.8%)도 지난달(17.6%)보다 소폭 늘었다. '경쟁 심화'(11.2%), '수출부진'(10.4%), 환율(9.4%), 자금부족(5.2%)가 그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이 느끼는 심리지수는 전월과 같은 70을 나타냈다. 매출BSI는 77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채산성BSI는 81로 한달전보다 3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BSI는 80으로 전월과 같았다.

민간 경제주체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4로 세 달 연속 같은 자리에 머물렀다. 순환변동치는 1포인트 오른 9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