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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높은 대출금리 부담…자금수요 올해와 비슷할 듯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금융이용 애로실태 조사’

김승리 기자  2013.12.25 17: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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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높은 대출금리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중소기업의 수요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중소제조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 금융이용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은 금융기관에서 자금조달을 할 때 ‘높은 대출금리’(20.2%)를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느낀다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매출액 위주의 한도설정’(14.6%)와 ‘까다로운 대출심사’(13.2%)로 어려움을 겪었다.

중소기업의 외부자금 조달형태는 ‘은행자금’이 78.4%로 월등히 높았고, ‘정책자금’(14.9%)과 ‘비은행금융기관자금’(2.5%)이 그 뒤를 이었다. 은행 자금 차입 때 대출조건은 ‘부동산 담보’(37.1%)와 ‘순수신용’(22.5%), ‘신용보증서’(17.5%)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업체의 61.5%는 내년도 자금 수요에 대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라고 응답했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 차이가 있다. 소기업은 내년도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27.2%로 중기업의 18.3%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기업규모별로 세분화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복희 중소기업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올해 금융권 가계 대출 제약으로 인한 풍선효과(특정 정책의 효과가 한 분야에 몰리는 것)로 중소기업 대출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중소기업 대출 규모와 대출 금리의 안정적인 운영과 소기업 대출 확대가 필요하고, 매출액 기준과 서류중심 대출심사 관행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중소기업 심사 및 평가체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