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동해 표층해류도가 해방 후 처음으로 완성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5일 최근까지 관측·수집된 해류자료 분석결과와 3년여 간 국내 해류 전문가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표준해류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표준해류도는 해방 후 60여년 만에 최초의 성과물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과학 교과서와 백과사전 등에는 1934년에 일본인 해양학자 우다(宇田)가 제작한 해류도나 개별전문가에 의해 제시된 해류도가 실렸고 국내 해양학계에서 일반적으로 공인할 수 있는 해류도는 지금까지 없었다.
새로 나온 동해 표층해류도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난류와 한류를 색깔로 구분하고 그 세기와 폭은 화살표 두께로 표현했다.
해류를 해저지형 배경에 표시해 동해바다를 3차원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한해협 및 대한해협 통과 후 해류 분지, 동한난류 연안주축거리, 동한난류 이안과 북상 한계, 일본 연안을 따라 흐르는 대마난류, 동해 중앙부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대마난류의 경로 등도 포함됐다.
해수부는 새 표준해류도가 각종 교과서와 서적, 동해 홍보책자 등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통일된 동해 표준해류도를 통해 동해 해수순환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지식을 얻고 어업·물류 종사자들도 정확한 동해 해류 정보를 바탕으로 생산성을 크게 높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은 동해 해류도에 이어 내년에는 우리 바다에 영향을 주는 북서태평양 해류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또 관측자료 융합형 3차원 해양수치모델을 이용한 동해 중층과 저층에 대한 3차원 해류도 제작연구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