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이 지난 20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KISDI는 김 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23일 오후 4시 이임식을 열고 초성운 기획조정실장 대행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향후 KISDI는 한달여간 공모를 거쳐 제11대 원장을 뽑게 된다.
김 원장은 2011년 9월 14일 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임기는 내년 9월까지였으나 이번 사퇴로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로 다시 돌아간다.
KISDI 관계자는 "학교에서 진행 중인 랩 활동 등도 걱정이 되고 학교로 돌아갈 타이밍을 오랫동안 고민 해 오셨다"며 "갑작스럽지만 연내에 학교로 돌아가자고 결단을 내리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1959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거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위원회 규제심사위원회 위원,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지난 2008년부터는 이명박 대통령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과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정보화분과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는 정보공개위원회 위원, 인터넷주소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기업 등에서 수장이 교체됨에 따라 이명박 정권에서 임명된 김원장도 타이밍을 찾다가 자연스레 물러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