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SF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감독 피터 잭슨·The Hobbit: The Desolation of Smaug)가 개봉 2주째에도 북아메리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3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20~22일 전주보다 25개 늘어난 3928개 극장에서 상영, 57.3%의 관객 감소율에도 3145만5000 달러를 벌어들였다. 2억2500 달러의 제작비로 누적수입 1억2750만 달러, 해외수입 2억76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미디 '앵커맨: 더 레전드 컨티뉴'(감독 애덤 매케이·Anchorman: The Legend Continues)는 2위로 첫 진입했다. 3507개 극장에서 2677만6000 달러를 벌어들여 총수익 4000만 달러를 냈다. 2004년 개봉한 '앵커맨: 론 버건디의 전설'(Acnhorman: The Legend of Ron Burgudy)의 후속편으로 제작비 5000만 달러를 썼다.
3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Frozen)으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3540개 극장에서 15.1% 관객이 빠져나갔지만 1916만3000 달러를 벌어들이며 누적수익 1억9155만5000 달러를 올렸다. 제작비 1억5000만 달러 회수에 이어 이번주 내로 총수익 2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4위는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의 범죄물 '아메리칸 허슬'(감독 데이비드 O 러셀·American Hustle)이 차지했다. 지난주 6개 상영관에서 관객을 만난 이 영화는 2479.5%의 관객 증가율을 보이며 191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총제작비 4000만 달러로 2020만 달러를 모으고 있다. '아메리칸 허슬'은 '노예 12년'과 함께 골든글로브 최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코미디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감독 존 리 행콕·Saving Mr. Banks)는 5위에 랭크됐다. 2110개관에서 932만1000 달러를 모으며 현재까지 994만7000 달러의 수익을 냈다. 15개관에서 맛보기 개봉을 한 후 본격적으로 관객몰이를 시도했지만 큰 재미를 못 보며 제작비 3500만 달러 회수가 힘겨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