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평균 영화관람 편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CGV가 영국 미디어리서치 회사 스크린 다이제스트를 분석한 결과다.
총 영화관람객수를 2억1000만여명으로 전망, 올해 국민 1인 평균 영화관람 편수는 4.12편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3.88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을 제친 결과이자 세계 1위 기록이다. 호주(3.75편), 프랑스(3.44편) 등이 뒤를 잇는다.
CGV는 "과거 단관 시절에는 관객 100만명을 동원하는 데 6개월이 걸리는 등 영화관람 자체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멀티플렉스의 등장으로 영화 관람이 '일상적인 문화생활'로 정착됐다"고 설명했다.
CGV는 또 1인 영화관람 편수가 세계 최고수준까지 올라간 것을 내부시장 포화로 봤다. 미국의 경우도 2002년 1인 관렴편수 5.13명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CGV는 2020년까지 60여개국에 진출, 1위 멀티플렉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CGV는 단일 브랜드 기준 1억명을 돌파해 미국의 리갈 시네마, AMC, 시네마크, 멕시코 시네폴리스에 이어 올해 세계 극장업계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