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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추신수, 양키스행 합의했으나 보라스 거절로 불발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3.12.21 11: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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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마지막 대어' 추신수(31)의 뉴욕 양키스 입단 불발이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과 MLB 네트워크, CBS스포츠 등에서 야구해설가로 활약하는 CJ 니코스키는 트위터를 통해 "추신수와 양키스는 7년 1억4000만 달러에 합의했으나 보라스는 칼 크로포드보다 100만 달러가 많은 1억4300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21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어 "(보라스의 요구는) 양키스를 화나게 했고 결국 추신수 영입전에서 철수, 카를로스 벨트란과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양키스의 7년 1억4000만 달러(약 1473억원) 제안의 거절한 것은 앞서 미국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 기자를 통해 알려졌다.

하지만 추신수와 양키스가 합의를 하고도 보라스의 300만 달러 욕심 때문에 협상이 틀어진 것은 새롭게 알려진 부분이다.

보라스가 1억 달러가 넘는 대형계약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300만 달러 때문에 협상을 결렬시킨 이유는 크로포드(현 LA다저스) 사례를 넘어야 한다는 상징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크로포드는 2010년 7년 1억4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추신수와 크로포드 모두 톱타자 겸 외야수로 뛴다.

한편 추신수의 소식을 전한 니코스키는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2시즌을 활약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SK와 두산·넥센 유니폼을 입고 28경기에 등판해 6승14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