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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대전, '사과와 희망의 달리기' 실시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3.12.21 16: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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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리그(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시민들에게 사과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전은 20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대전광역시 생활체육 건강 달리기 대회'에 선수단과 사무국 전 직원이 참가해 2부 리그 강등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전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은 이날 대회가 시작되기 전 400명의 시민들 앞에 나서 '죄송합니다. 한 발 더 뛰는 시티즌이 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펼쳐 보인 뒤 다음 시즌 승격에 대한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이후 시민들과 함께 10㎞ 달리기를 완주하며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세환 대전 대표이사는 "달리기를 함께하며 시민들께 죄송한 마음과 내년 시즌 도약하고자 하는 각오를 함께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시민과 함께하는 대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진호 대전 감독대행은 "함께 뛴 시민들이 인사도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선수들이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잡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시민들이 보내주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