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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세모녀 살인 피해자 발인식 '침통함' 속 엄수

강신철 기자  2015.01.09 11: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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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세모녀 살인 사건 피해자들의 발인식이 9일 오전 9시10분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강씨의 아내 故 이모(44)씨의 부모와 강씨의 아버지 등 3명만 참석했다. 

빈소를 차리지 않은 유가족들은 장례식장 사무실에 침통하게 앉아 있었다. 이씨의 아버지는 눈물을 주체 못 하는 이씨의 어머니 대신 굳은 표정으로 앉은 강씨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었다. 

유가족들은 안치실에 있던 세 모녀의 시신을 운구했다. 딸의 운구행렬을 뒤따르던 이씨 아버지는 운구차 앞에 서서 한참을 흐느꼈다. 

큰 손녀(14)의 관이 운구차에 실리는 모습을 지켜보던 강씨는 입을 열지 못했다. 작은 손녀(8)의 운구 행렬을 뒤따르던 이씨의 어머니는 유독 크기가 작은 관 옆에 꽃바구니를 살며시 내려놓았다. 

3대의 운구차는 곧바로 서울추모공원 화장터로 향했다. 운구차를 뒤따르는 차는 단 한 대도 없었다. 

세 모녀의 발인을 홀로 배웅한 장례식장 사무장은 "어떤 위로의 말씀도 드릴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