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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바다서 어선 침몰…1명 사망·2명 구조

강신철 기자  2015.01.08 18: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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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인근 바다에서 낙지잡이 어선이 침몰해 선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됐다.

8일 오후 1시30분께 전남 진도군 고군면 금호도의 남쪽 4.8㎞ 떨어진 해상에서 2.39t급 연안연승 낙지통발어선 T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바다에 빠진 T호 선장 하모(51)씨와 선원 김모(51)씨가 인근에서 운항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실종된 또 다른 여성 선원 우모(38·태국)씨는 현장에서 수중 수색을 벌이던 잠수요원에게 이날 오후 3시15분께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우씨는 발견 당시 배 기관실 쪽 로프에 감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T호에는 선주 하씨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낙지잡이를 하러 가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출신 이주여성인 우씨는 이날 다른 어선을 타고 낙지잡이에 나선 남편과 T호 선원들의 식사를 돕기 위해 배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주변 해역에는 2m 높이의 파도가 쳤으며 침몰 당시 T선박은 해경에 "가라앉고 있다. 구조해달라"며 신고했으나 이후 무전이 끊긴 뒤 연락이 두절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과 소방당국은 헬기 2대와 경비정 11척, 방제정 등을 현장으로 투입해 최초 신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인근 해상에서 전복돼 있는 T호를 발견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파도가 높았고 스크류 쪽에서 충격을 느꼈다"고 진술한 선장 하씨와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선박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