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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무·콩·사과·배 생산량 모두 급증

김재욱 기자  2013.12.20 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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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채소와 과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3년 가을배추·무·콩·사과·배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53만6000톤으로 지난해보다 18.3% 증가했다.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김장철 배추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재배면적(1만5095ha)이 전년보다 12.6% 증가했다. 기상여건 호조로 10a당 생산량도 1만174kg으로 전년 9681kg보다 5.1% 늘었다.

가을무 생산량은 파종기 무 가격상승으로 재배면적(7532ha)이 지난해보다 10.3% 증가했다. 또한 일조시간 등 기상여건이 좋아 전체생산량은 63만9000톤으로 전년보다 27.8% 늘었다.

콩은 논벼 대체작물로 재배가 증가한데다 건강식단 선호로 생산량이 15만4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5.7%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8만31ha로 전년 8만842ha에 비해 1.0% 줄었다.

사과 생산량은 49만4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5.1% 늘었다. 특화품종 육성을 위한 묘목지원, 신규 식재 등으로 강원과 전남지역의 생산량이 증가한 때문이다.

10a당 생산량은 2285kg으로 전년 1824kg보다 25.3% 증가했다. 지난해와 달리 태풍피해로 인한 낙과피해가 없었기 때문이다.

배는 농가 노동력 부족으로 노후목 폐원 증가와 매실, 복숭아 등 다른 과수로의 품종 전환으로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4.6% 감소했으나 생산량은 63.5% 늘어난 28만2000톤을 기록했다.

10a당 생산량은 2217kg으로 전년 1293kg보다 71.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