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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명예 실추·교권 탄압, 한라대 총장은 용퇴하라"

강신철 기자  2015.01.06 12: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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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대학교 교수협의회(대표의장 강경수)는 6일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부당한 교수업적 평가로 재임용 거부 사태를 일으킨 총장은 책임지고 용퇴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한라대 교수협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은 부당한 교수업적평가로 재임용을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드는 등 악의적으로 인사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에 따르면 현재 교수업적평가 시스템에서 교수들이 노력해서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가 58점 정도다. 그런데 60점을 넘지 못하면 재임용 탈락, 70점 미만은 호봉 승진 정지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대학 측은 이 같은 자체 규정을 통해 지난해 12월31일 교수협 소속 교수 등에 대해 사상 첫 재임용을 거부했다고 교수협은 주장하고 있다.

강 대표의장은 "교수업적평가라는 도구를 가지고 교수의 학문적 자유를 총장 개인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면서 "특히 교수업적평가는 사학재단의 각종 불법, 탈법을 위장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또 부당한 재임용 거부 사태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최근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한라대 감사 결과 입시 부정 및 부당겸직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현재는 부동산비리, 교직원 탄압 등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