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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아시안게임 우승 위해 힘모아야" 2013농구인송년회 성료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3.12.20 13: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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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인들이 모여 2013년을 마무리하는 '2013 농구인 송년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대한농구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서울 컨벤션 갤럭시홀에서 '2013 농구인 송년회'를 열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과 한선교 KBL 총재, 최경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가 모두 참석했다. 김상하 전 대한농구협회장을 비롯한 농구 원로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한국 농구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한국 남자 농구의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16년 만에 농구 월드컵 진출, 여자 농구의 1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진출을 비롯해 올 한 해 한국 농구의 굵직한 순간들이 담겼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영상을 본 뒤 방열 회장은 "10년 후를 읽으면 오늘이 보인다고 한다. 10년 후 국제대회가 우선시 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며 "이제 아시아는 오세아니아 지역과 융합해 경쟁해야한다. '적자생존'의 시대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내년은 한국 농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기회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농구가 모두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아시안게임을 위해 단결하고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선교 총재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서 농구 원로들의 업적 덕에 KBL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최경환 총재는 "내년은 농구에서 중요한 한 해다. 농구 인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며 "하지만 해결 과제도 산적해 있다. 농구인들이 힘을 합쳐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우승을 일궈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열 회장이 지난 5월 인천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낸 대표팀에 순금 우승반지를 전달했다.

당시 대표팀을 이끈 최부영 경희대 감독과 최 감독을 보좌한 서대성 동국대 감독, 이훈재 상무 감독, 선수 12명이 참석해 우승반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