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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잇단 폭설로 제설제 확보 '비상'

강신철 기자  2015.01.04 13: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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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새벽 광주시와 일선 자치구는 염화칼슘과 친환경 제설제, 소금을 도로에 긴급 살포했다.

새해 첫날부터 이틀간 광주에 최고 12.8㎝의 눈이 내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광주시와 5개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일까지 3132t의 제설제를 사용했다. 이는 전체 보유량의 70% 가량이다.

지난달에만 광주에서 17차례의 눈이 내리는 등 올 겨울 잦은 폭설로 인해 제설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2월까지 눈이 잦을 것으로 전망돼 제설자재 공급이 원활치 못할 경우 제설작업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4일 광주시와 5개구에 따르면 북구와 광산구는 확보한 제설자재를 모두 사용해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북구는 189t 염화칼슘을 모두 사용, 36t의 염화칼슘과 17t의 친환경 제설제를 구입하기로 했으며 광산구는 148t의 염화칼슘을 주문해놓은 상태다.

남구도 현재 확보한 제설제가 절반도 남지 않아 100t을 추가 구입키로 했다. 광주시, 서구, 동구는 추후 기상 상황에 따라 제설제를 구입할 방침이다.

이처럼 광주 지역에 잇따라 내린 눈으로 각 지자체 별로 월평균 14회의 제설작업을 진행하면서 5개 자치구 중 3곳이 제설제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기본예산은 한정돼 있으나 제설에 투입되는 비용이 많아 제설자재를 자체 예산만으로는 쉽게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단 한 차례의 폭설에 도로에 쏟아 붓는 비용이 각 구별로 600만원에서 15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일선 구청 한 공무원은 "지난달 광주에 눈이 많이 내려 제설제 소모량이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기상상황에 따라 제설예산이 부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설자재가 부족하지 않도록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