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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총리 "여성의 섬세함, 창의성 등이 창조경제의 원동력”

김승리 기자  2013.12.19 15: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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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19일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창조경제의 핵심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낮 서울 총리공관에 여성기업인들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열고 여성기업인의 역할 설정과 정부의 지원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정 총리는 "능력있는 여성들이 출산·양육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어 다시 사회로 복귀하기 어려운 점은 국가 전체적으로 큰 손실"이라며 "이를 극복한 여성창업 1세대 등 여성기업인들의 경험과 역할이 후배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선배기업인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여성기업인들이 건의한 '공공기관의 여성기업제품 구매비율 목표제' 실시와 관련해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돼 오는 2014년 1월부터 권고제에서 의무제로 강화된다"며 "향후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여성특화제품에 대한 해외판로지원 확대 요청'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의 신규사업(수출유망 여성기업 원스톱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건의된 ▲여성가장 창업지원자금 증액 ▲지방계약법상 여성기업 제품 수의계약 금액 한도 상향 조정 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이민재 (주)앰슨 대표이사, 박재숙 반도환경개발(주) 대표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경제인협회 기업대표 2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