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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내부문서 3번째 유출…악성코드 공격 해킹 추정

강신철 기자  2014.12.20 19: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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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문서가 19일 또다시 유출됐다. 지난 15일과 18일에 이어 3번째다.

원전반대그룹이라고 주장하는 한 트위터는 지난 19일 '한수원에 경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해킹한 한수원 내부문서를 공개했다.

이 파일에는 원자로 냉각시스템 밸브 도면과 내부시스템 화면 등이 내부문서 9개가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은 일단 공개된 파일이 내부 문서가 맞다고 확인하고 유출경로 파악에 들어갔다.

앞서 한수원은 전현직 직원으로 추정되는 1만여건의 인사 및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과 원전 설계도면 등 기밀문서를 유출당한 바 있다.

한편 한수원 일부 임직원들의 PC가 악성코드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이로인해 내부문서가 밖으로 나간 것 아닌가 하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한수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한수원 일부 임직원들은 한글파일이 첨부된 '제어 프로그램'이란 이름의 e메일을 받았다.

첨부파일에는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악성코드가 담겨 있었고 이 첨부 파일을 열면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가 외부로 빠져나가고 하드디스크는 못쓰게 된다.

이에따라 해커들이 보낸 악성코드를 열어본 임직원들에 의해 PC들이 감염되고 내부 주요 문서가 유출된 것으로 보안업계는 보고 있다.

한수원은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이날 오전 윤상직 산업부장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