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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올해 평균연봉 약 36억원…양키스 15년 연속 1위

휴스턴은 1999년 캔자스시티 이후 최저 평균연봉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3.12.19 12: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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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평균연봉이 339만 달러(약 35억7000만원)로 집계됐다. 부자구단 뉴욕 양키스는 15년 연속 평균연봉 1위를 차지하는 넉넉한 재력을 과시했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발표한 연간보고서를 인용,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연봉과 구단별 평균연봉 등을 보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339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5.4% 상승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또한 미국 도시인들의 연봉 상승률(1.9%)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치다.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올해 프로야구 평균연봉 9496만원(KT와 외국인 선수 및 신인 제외)과 비교하면 무려 37배가 높다. 2012년 미국 평균임금(4만2498달러)과 비교해도 약 85배가 넘는 큰 액수다.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구단은 부자 구단 양키스다.

양키스는 올해 817만 달러(약 86억원)의 평균연봉을 기록, 15년 연속 메이저리그 평균연봉 랭킹 1위에 올랐다.

'코리안특급' 류현진의 소속팀인 LA다저스는 2위(782만 달러)를 차지했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553만 달러)와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553만 달러)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는 평균연봉이 375만 달러(약 40억원·10위)에 불과, 높은 비용 대비 효율을 과시했다. 다저스의 평균연봉(782만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추신수(31)의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는 휴스턴은 평균연봉이 54만9603 달러(약 5억8000만원)에 불과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199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평균연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