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7일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박춘봉(55·중국국적)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현장검증은 수원 팔달구 매교동 박씨의 전 주거지를 시작으로 교동 월세방, 수원천변, 팔달산(2곳), 오목천동 야산 순서로 6곳에서 진행된다.
박씨는 매교동 전 주거지에서 동거녀인 피해자 김모(48·중국국적)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이어 250m 떨어진 교동 월세방으로 가 시신을 2차 훼손했다.
수원천변과 팔달산, 오목천동 야산은 박씨가 김씨의 시신을 유기한 곳이다.
경찰은 현장검증 1시간여 전부터 만일의 사태에 대비, 주변에 2개 중대와 형사 등 230여 명을 배치한 상태다.
박씨는 지난 달 26일 매교동 전 주거지에서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팔달산 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현장검증 결과를 토대로 보강수사를 거쳐 19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