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김춘옥 작가의 미술작품 등 민간 저작물 8만 점을 18일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에 새로 올리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등재된 미술저작물은 작가 214명의 회화·공예·서예·디자인 등 현대미술 작품 4만 점, 사진저작물은 작가 720명이 기록한 시대상·사회상 등이 반영된 역사기록물·자연물 및 희귀사진 등 4만 점이다.
이 작품들을 활용하고자 하는 국민은 출처표시, 변경금지 및 상업적 이용 금지 등의 이용허락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 교사·학생들의 비영리적 목적에도 사용할 수 있다. 상업적 목적 활용을 위해서는 미술협회 등 관련 협회를 통해서 이용허락을 받으면 된다.
문체부와 저작위는 이날부터 공유마당 사이트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화면의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을 조정하는 반응형 웹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시대별·주제별·저작자별 등 다양한 검색 조건을 넣어 이용자가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했다.
또 올해 만료저작물 작가와 저작자의 생몰년 정보를 게시해 저작권보호기간 만료(예정) 저작자 안내 기능을 추가했다. 해외저작물 검색 기능과 한글 번역 프로그램도 적용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공유마당은 소설·수필 등의 어문자료, 사진·미술 등 이미지 자료,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 등 21만여 건의 자유 이용 공유저작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자료들은 교보문고 등 인터넷 서점에서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