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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 내정자 "생각 정리 후 계획 밝힐 것

김승리 기자  2013.12.18 14: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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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정확히 좀 더 정리가 되면 생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말하겠다. 인내를 갖고 더 기다려 달라."

황창규 KT 회장 내정자가 회장 선임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 내정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회장에 임명되지 않은 점을 의식한 듯 말을 아꼈다.

황 회장 내정자는 1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 참석한 후 서울 광화문 KT 사옥으로 넘어가 기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황 내정자는 '대한민국 인재상' 중앙심사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황 내정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소재 KT연구개발센터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서 첫 출근해 업무파악 등에 나섰다.

한편 KT는 이날 공시를 통해 내년 1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회장 내정자의 선임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임시 주총은 1월27일 오전 10시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 2층에서 열리며 안건은 회장 선임의 건과 경영계약서 승인의 건이다.

KT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황 내정자는 오는 2017년 정기주총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