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45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어린이병원 '레인보우 뮤지션'이 오는 11일 오후 6시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콘서트 '위 아 더 미라클'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45명의 레인보우 뮤지션이 지난 1년 간 연습한 실력을 뽐내는 자리다. 1, 2부에 걸쳐 크리스마스 캐럴, 오케스트라, 뮤지컬, 축하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1부에는 '넬라 판타지아' 등 유명곡의 플롯·바이올린·첼로 합주와 레인보우 오케스트라 전원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2부에서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레인보우 뮤지션에 맞게 각색한 뮤지컬 공연도 볼 수 있다.
레인보우 뮤지션은 서울시 어린이병원의 발달장애 치료 프로그램의 하나다. 여러 색깔이 모여 아름다운 색을 만드는 무지개처럼 다양한 아이들이 모여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만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자폐증, 지적장애 등 발달장애 아동들이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 아이들과 소통하며 사회성을 기르고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