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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국 강추위 계속…눈·비 오락가락

출근길 미끄러운 도로 '주의'

강신철 기자  2014.12.03 0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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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이 영하 5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매서운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는 눈과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고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지역에는 낮까지 눈이 오다가 그치겠다"며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내륙에도 눈·비가 오겠지만 낮 동안 그칠 때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서울·경기 북부 지역에는 밤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며 "제주도는 흐리고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영하 5.8도, 인천 영하 4.8도, 수원 영하 4.1도, 춘천 영하 6.6도, 강릉 0.4도, 청주 영하 1.3도, 대전 영하 1.3도, 전주 영하 1.5도, 광주 영하 1.2도, 대구 영하 2도, 부산 0.8도, 제주 8.3도, 울릉도 0.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0도, 강릉 5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5도, 광주 5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10도, 울릉도 4도 등으로 전망된다.

다음날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청남북도·전남 서해안·전라북도·제주도 산간 5~10㎝(많은 곳 15㎝ 이상),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전남 내륙·경상남북도 내륙·서해5도 2~7㎝, 강원 영서 북부(3일)·전남 남해안·울릉도·독도(4일) 1㎝ 내외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 충청남북도·전남 서해안·전라북도 5~10㎜, 경기 남부·강원 영서, 전라남도(서해안 제외)·경상남북도 내륙·울릉도·독도(내일)·서해5도 5㎜ 내외 등이다.

기상청은 충청남북도와 일부 강원 영서 지역에 대설특보를 발효했다. 이날 특히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 전남 서해안에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경기 북부·경기남부에서 '보통(일평균 31~80㎍/㎥)', 그 밖의 권역에서 '좋음(일평균 0~30㎍/㎥)'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 중부 앞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서는 1.0~3.0m로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가 더욱 낮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며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