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켓, 편의점, 일반주점 등 서울시내에서 생활밀접업종을 하고 있는 개인사업자 10명 중 2명은 강남3구에 분포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인포그래픽스 제113호 '서울의 생활밀접업종 어디에 많이 있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의 생활밀접업종 개인사업자 수는 총 24만6000개, 이중 4만7000개가 강남·송파·서초구 등에 위치했다.
생활밀접업종은 국세청이 발표한 것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반음식점, 제과점, PC방, 세탁소, 옷가게, 꽃가게 등 30개 업종을 말한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구는 일반음식점, 부동산중개업소, 미용실, 교습학원 등 13개 업종에서 개인사업자 수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노래방, 자동차수리점, 정육점, 문구점 등 4개 업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송파구가 2위, 옷가게, 식료품가게, 안경점이 많은 중구와 PC방, 여관, 수퍼마켓 등이 많은 관악구가 3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옷가게는 명동과 남대문시장이 있는 중구에 가장 많고, 일반주점은 신촌, 홍대입구 등이 속한 마포구에 많았다.
또 꽃가게는 양재꽃시장, 남서울화훼단지가 있는 서초구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일반음식점, 부동산중개업소, 미용실, 교습학원, 화장품가게, 예체능학원, 실내장식가게, 편의점, 세탁소, 패스트푸드점, 서점, 목욕탕 등은 강남구에 많이 위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