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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DNA '박근혜정부들어 정·재계로 빠르게 이식'

김승리 기자  2013.12.18 08: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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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DNA가 정·재계 곳곳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KT는 지난 16일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KT 차기 신임 회장으로 내정했다.

황 전 사장은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반도체 전문가다. 업계에서는 황 전 사장의 취임으로 KT에 삼성전자의 빠른 의사결정과 스피디한 경영을 바탕으로 한 삼성 DNA가 심어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은 최근 제34대 한국마사회장으로 취임했다.

태광그룹도 지난 15일 단행한 정기임원인사에서 삼성물산 출신의 조경구 상무를 영입해 섬유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최중재 전 삼성물산 화학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정경환 전 삼성토탈 상무를 석유화학본부장으로 앉혔다.

오세용 SK하이닉스 사장과 허기열 동부 대표이사,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대표이사 부회장도 모두 삼성맨들이다. 최근 메리츠화재 사장으로 취임한 남재호 사장도 삼성화재 부사장 출신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삼성전자의 DNA를 계열사 곳곳에 확산시키듯, 정·재계에서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된 삼성맨들을 모셔가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는 삼성맨들에게 심어진 DNA에 대한 정·재계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