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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주얼리 비즈니스센터', 5층 규모 한옥으로

강신철 기자  2014.12.01 08: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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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종로구에 설립 추진 중인 '주얼리 비즈니스센터'를 연면적 725㎡에 전시장, 체험장 등을 갖춘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의 한옥으로 짓는다.

주얼리 비즈니스센터는 서울시 특화산업지구 진흥계획의 일환으로 종로 귀금속 산업을 종합지원하는 시설이 될 예정이다. 6개월 간의 설계를 거쳐 내년 7월에 착공, 2016년 12월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2개월 간 실시한 설계공모전에서 제아건축사사무소와 민우원건축사사무소의 '주얼리, 한옥과 사맛다'를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사맛다'는 '통하다'라는 뜻을 지닌 고어다.

선정된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당선작은 우리나라 전통 가옥을 대표하는 한옥을 테마로 도시적 맥락이 잘 표현됐고 기존 공간과 전체적인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

이에 공모 당선자인 제아건축사사무소는 주얼리 비즈니스센터 건립공사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게 된다.

서울시는 주얼리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귀금속·보석산업 발전전략 개발과 정보교류, 각종 전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귀금속 산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와 맞닿아 있어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주얼리 비즈니스센터가 준공되면 종로의 귀금속 산업 활성화는 물론 주변 낙후된 지역의 환경 개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선작의 설계 취지를 잘 살려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