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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1만TEU급 컨테이너선 6척 용선

김승리 기자  2013.12.17 15: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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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용선(선박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한다.

현대상선은 영국의 선주인 조디악(ZODIAC)으로부터 1만TEU급 컨테이너선 총 6척을 용선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박 인도는 201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용선기간은 총 12년이다. 선박 건조는 대우조선해양이 맡는다.

이번에 용선한 1만TEU급 컨테이너 선박은 아시아-미주 동안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현대상선은 미주 서안에서 동안으로 육상 운송하던 것에 비해 운송단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다수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인도받을 1만3100TEU급 선박 5척에 이번에 용선한 선박까지 합치면 2016년에는 1만TEU급 이상 대형 선박 16척을 운영하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영국의 유수의 선주가 우리와 용선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제시장에서 현대상선의 장래성과 건전성을 높게 평가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용선계약으로 주력 컨테이너선들이 1만TEU급으로 상향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