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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정선 열차사고 등…주말 사건·사고 얼룩

강신철 기자  2014.11.23 21: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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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넷째주 주말인 22~23일 강원 정선군에서 열차가 고장나 멈춰서는 바람에 승객 166명이 불편을 겪는 등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 정선 열차사고, 승객 166명 전원 무사 귀가

22일 오후 6시에 출발한 정선 5일장 관광열차가 강원 정선군 민둥산역 인근 신월터널에서 고장으로 멈춰서 승객 1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정선 아우라지역을 출발한 열차는 운행 32분만인 오후 6시2분께 정선군 정선읍 신월터널 인근 오르막 구간에서 빗길에 철로가 결빙되면서 바퀴가 헛돌다 자연 정차했다.

사고 직후 코레일은 다른 열차를 보내 견인을 시도했지만 이 과정에서 추돌사고가 발생, 정전까지 일어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 충격으로 28명의 승객들이 넘어지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어 14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출동한 119구조대에 따르면 열차가 멈춰선 곳은 산악지대로 구급차의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나머지 승객들은 열차 안에서 5시간30여분을 대기하다 추가 안전사고 가능성을 이유로 버스 편으로 승객 166명 전원이 귀가 조치됐다.

정선역 관계자는 "사고 열차는 23일 새벽 12시30분께 민둥산 인근에 유치했다. 날이 밝으면 사고원인 등을 밝혀 견인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정총국내 소화가스 방출...6명 기절

초등학생의 실수에서 비롯된 소화가스 방출사고로 우정총국 관람객 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3일 오전 11시53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 우정사업본부 우정총국 1층에서 관람을 온 초등학생 A(11)군이 소화시설 작동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가스가 방출, 학생과 인솔 교사 등 6명이 소화가스를 마신 뒤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내부에 있던 11명 중 5명이 소화가스 방출과 동시에 밖으로 뛰쳐나왔고 6명은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하론가스는 방출과 동시에 해당 공간의 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해 내부에 있던 피해자들이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시내 유흥가서 조폭 흉기 찔려 사망

전주시내 도심에서 한 조직폭력배가 다른 조직폭력배의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9시께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전주병원 인근 유흥가에서 A폭력조직 조직원인 최모(43)씨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날 숨진 최씨는 전주 A폭력조직 명단에 이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낮 한 결혼식장에서 조직폭력배들끼리 다툼이 있었다는 첩보가 입수됨에 따라 숨진 최씨가 상대파 조직폭력배들과 재차 다투는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강력팀 형사들을 비상소집한 뒤 사건 발생 장소 일대를 중심으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