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대체로 맑아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 이남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며 "강원 영서 지역과 제주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4.6도, 인천 5.9도, 수원 3.5도, 춘천 3.7도, 강릉 8.2도, 대관령 영하 0.1도, 청주 6.1도, 대전 5.5도, 전주 4.3도, 광주 5.8도, 대구 5.3도, 부산 9.6도, 제주 13.9도, 울릉도 6.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13도, 대관령 5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대구 14도, 부산 16도, 제주 14도, 울릉도 10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 이남 서해안 5㎜ 미만, 울릉도·독도(18일까지) 10~20㎜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ｍ로 일겠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준으로 강원도 평지 지역과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강원도(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 경상북도(경산·청도·칠곡·영덕·울진 평지·포항·경주), 경상남도 김해,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주의보를 내린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 유의하라"며 "아침에 내륙 지역에는 안개가 끼고 비·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 사고에 주의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