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담양에서 발생한 H펜션 화재와 관련해 지역 내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도내 팬션, 민박 등 4154곳을 대상으로 하며 도와 시군의 소방, 주택건축, 관광숙박, 농어촌민박을 담당하는 부서가 함께한다.
또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바비큐장 등 화재 취약시설의 소화기 비치 여부 등도 점검한다.
전남도는 지난 5월28일 장성에서 발생한 요양병원 화재사고를 계기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는데도 여전히 시설물 관리자의 안전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는 1000㎡ 규모 이하 시설이 안전점검 대상에서 벗어나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고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특히 펜션, 민박 등 관광인프라 도비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화재진화에 반드시 필요한 소화기·소화전 비치,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을 점검해 심사기준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순주 전남도 안전행정국장은 "지역사회 곳곳에 드러나지 않은 안전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고 안전의식 불감증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