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이 탄생 10주년을 맞이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12월4일 개봉한다.
2004년 12월 개봉 당시 마법과 로맨스가 만난 감성 판타지로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제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수상으로 주목받았다. 제71회 뉴욕비평가협회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등으로 애니메이션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마녀의 저주로 인해 할머니가 된 소녀 ‘소피’는 절망 속에서 길을 걷다가 거대한 마법의 성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자신과 마법사 ‘하울’의 계약을 깨주면 저주를 풀어주겠다는 불꽃악마 ‘캘시퍼’의 제안을 받고 청소부가 돼 ‘움직이는 성’에 머물게 된다는 내용이다.
국내관객에게는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중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부터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서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