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달부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 테마 지하철을 운영하면서 승하차 인원증가와 수익증대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최판술 의원(중구1)이 14일 서울메트로부터 제출받은 '라바열차 운영현황'자료에 따르면 라바 테마열차 운행일 이후 2호선 승하차 인원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일평균 4만 명이 증가한 219만 명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2호선 수입도 껑충 뛰어올라 하루 평균 800만 원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하루 평균 2호선 승하차 인원은 219만 명이었고, 수입금은 12억 3700만 원이었다.
전년도 같은 기간 승하차 인원이 215만, 수입금이 12억 2900만 원이었던 것이 비해 두드러진 증가세다.
이에 반해 라바열차가 투입되지 않은 1, 3, 4호선의 승하차 일평균 인원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000명이 줄었다. 수입금 역시 3200만 원이 줄어들었다.
2호선 승객증가는 '라바효과'없이는 설명될 수 없는 상황이다.
라바열차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타요버스'가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한 시민의 제안으로 이달 1일부터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판술 의원은 "시민에게 색다를 즐거움을 주기위해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기획하고 운영 중인 라바테마열차를 안전상에 문제만 없다면,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방안과 명동 만화의거리, 만화박물관과 연계해 명동역에 국산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명소 개발을 검토해달라"고 서울시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