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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0일 예보' 국민들 외면

강신철 기자  2014.11.08 20: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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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의 '10일 예보(중기예보)'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시들하다.

8일 기상청이 공개한 '10일 예보 만족·유용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85.8%·115명)이 10일 예보를 알고 있었지만, 자주 활용한다는 답변은 10명 중 1명(10.4%·14명) 뿐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30일부터 10월17일까지 13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22일부터 정식 시행된 10일 예보는 7일까지의 예보하던 '주간예보'에서 3일 더 늘린 것으로, 1일 2회(오전 6시, 오후 6시) 제공된다. 7일까지는 반일(오전·오후) 단위로, 8일부터 10일까지는 하루 단위로 각각 예보한다.

앞서 기상청은 10일 예보를 지난해 10월15일부터 1년여 간 시범 운영해왔다.

3시간 단위로 3일간의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동네(단기)예보'를 자주 활용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7.6%(104명)에 달했고, 기상특보 이용빈도가 높다는 의견은 5.2%(7명)였다.

10일 예보 요소 중 가장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거나 향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를 묻는 문항(복수 응답)에서는 '기상실황 및 초단기(수시간 이내) 기상예측 정보'(67명)를 1위로 꼽았다.

뒤이어 '지역별 10일 기온 예측정보'(66명), '연무·박무·미세먼지 등 시정악화 가능성에 대한 정보'(32명), '상습 안개구간에 대한 안개 특보'(22명), '폭염특보 운영기간 확대'(18명) 등의 순이었다.

10일 예보에서 개선이 시급한 사항(복수 응답)으로는 '강수량 예보 상세화와 정확도 향상'을 들었다.

기상특표 발표기준을 지역특성을 반영해 차등화하고, 일기예보에 사용되는 용어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견해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