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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택시 기사 15년 간 돈 뜯은 동네조폭 무더기 검거

강신철 기자  2014.11.07 11: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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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서 영업하는 속칭 '총알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15년 동안 돈을 뜯고, 고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동네조폭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과는 7일 동네조폭 등 45명을 붙잡아 A(3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3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총알택시 기사 21명의 불법 운행 사실에 대해 부산시청 교통관리과에 통보조치 했다.

A씨 등 7명은 부산 사상구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을 앞방·뒷방으로 나누어 관리하면서 거제, 진주, 창원 등 경남지역으로 가는 시외 장거리 손님을 호객하는 택시 기사를 폭행하거나 위협하는 수법으로 1999년부터 최근까지 15년 동안 보호비 명목으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더 큰 돈을 주거나 친한 기사를 골라 마음대로 순번을 정해 장거리 운행을 시켰고, 명절이나 집안 경조사를 빌미로 생활용품을 요구하거나 과일·건강식품 강매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또 다른 폭력배, 택시기사 등 21명과 함께 짜고 택시로 고급 외제승용차를 고의로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4차례에 걸쳐 4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