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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데뷔 15년 음반 판매량 100만장 ↑

연예뉴스팀 기자  2013.12.15 22: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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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테너 임형주(27)가 데뷔 15년 만에 전체 앨범 누적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섰다.

임형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1998년 삼성영상사업단의 삼성뮤직 클래식스 레이블로 출시된 국내 데뷔 앨범 ‘위스퍼스 오브 호프(Whispers Of Hope)’를 시작으로 지난달 11월 내놓은 세계데뷔 10주년 기념앨범 ‘올 마이 히스토리(All My History)’ VIP 1000장 한정판 완판을 포함해 지금까지 나온 14장의 독집앨범의 국내 누적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국내 음반시장에서 누적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한 클래식 음악가로는 조수미 이후 두 번째다. 팝페라·크로스오버 계에서는 임형주가 처음이다.

임형주는 삼성영상사업단을 시작으로 신나라뮤직, 소니뮤직, AVEX, EMI, 워너뮤직 등 국내외 메이저 음반사들과 차례로 계약하며 독집 앨범을 선보여 왔다. 특히 2003년 세계무대 데뷔앨범이자 첫 팝페라 앨범인 ‘샐리 가든(Salley Garden)’은 2003년 상반기와 연말결산에서 클래식음반판매순위 1위(핫트랙스·신나라 레코드·한터차트 집계)를 차지하며 발매 1년여 만에 25만장을 판매하기도 했다. 같은 해 내놓은 2집 ‘실버 레인(Silver Rain)’은 당시 12만장을 팔아치웠다.

2004년과 2005년 발표한 3집 ‘미스티 문(Misty Moon)’(리패키지 포함)과 4집 ‘더 로터스(The Lotus)’는 각각 13만장, 10여만장을 판매했다.

2004년부터는 ‘위스퍼스 오브 호프’를 제외한 독집 앨범들이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미국, 유럽 등에 차례로 수출되는 등 이미 2003~2005년 2년간 국내외 누적판매량 73만장을 넘기며 100만장 돌파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그러나 2005년 합법적인 온라인 디지털 음원 시장의 등장으로 국내 음반시장이 급속도로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임형주의 앨범 판매량도 떨어졌다. 임형주는 팬층에 힘입어 2009년 12월 국내외(수출·공식 라이선스반 포함) 누적판매량 100만장을 넘기기도 했다.

임형주는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염곡동 아트원 문화재단 내 아트원홀에서 열린 ‘임형주의 VVIP 프라이빗 미니콘서트 & 스페셜 디너파티’의 특별 순서에서 디지엔콤의 김민호 대표로부터 100만장 인증패(해외기준 – 플래티넘 ·국내기준 – 다이아몬드 디스크)를 받았다. 임형주의 음반을 공동 프로듀싱한 이상훈 음악감독도 상을 받았다.

임형주는 조만간 정규 5집 ‘파이널리(Finally)’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8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독창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