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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노조 "17일까지 답 없으면 19일 2차 투쟁

김승리 기자  2013.12.14 22: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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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6일째를 맞은 14일 오후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과 민주노총은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중단' 투쟁을 벌였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인 19일 2차 대규모 상경 투쟁을 예고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집회에 참여한 조합원에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진행되고 있는 철도민영화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노조는 17일 권역별 또는 지구별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정부와 철도공사는 17일까지 응답하라. 국회 국토교통위도 나서서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만약 이때까지 국민과 철도노동자가 만족할 만한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인 오는 19일 대규모 2차 상경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후 전개될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정부와 철도공사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박근혜 대통령은 응답하라. 철도노조 사태 책임져라"며 "19일 철도노조 물론 화물운송하역노동자, 서울지하철 인천공항지역지부 등 투쟁 조직을 결집시킨 연대투쟁으로 종교계, 정당, 시민사회 등 모든 사회세력을 결집시켜 반박근혜 범국민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애초에 추정했던 1만5000명을 넘어 민주노총 조합원 5000여명,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5000여명 등 2만여명(민주노총 추산)이 참석했다.]